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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생명존중' 45년…모두 함께 "GO HIGHER"
'인간사랑·생명존중' 45년…모두 함께 "GO HIGHER"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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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 45주년 기념식·병원발전기금 전달식
이현옥 회장·배정철 대표 병원발전기금 1억원·2000만원 기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2일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5주년 기념식 및 병원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더 높은 성장과 발전을 다짐했다.

서유성 병원장은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 정신을 꽃피울 수 있도록 헌신하고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우리의 목표인 다함께 더 높이 성장 발전하자는 'Go Higher'를 외치며 서울 중심 최고 의료기관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향의 뿌리인 서울병원이 45살의 원숙미를 풍기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편안할 때 위험함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발전하고, 화합하고, 용기 있게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직원과 모범 직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순천향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문철 교수(외과)와 최금숙 사원(원무팀)이 40년 근속표창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30년 근속 표창은 한동철 교수(신장내과), 주은향 수간호사(중환자실) 등 29명이 받았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순천향과 40년간 희노애락을 함께한 문철 교수(외과)에게 근속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순천향과 40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문철 교수(외과)에게 근속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20년 근속표창은 조성진 교수(신경외과), 안용희 간호사 등 3명이 받았고, 10년 근속 표창은 이은정 교수(감염내과)·김재욱 교수(이비인후과)·최혜영 임상병리사·최세영 간호사 등 18명이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에서는 황종혁 대리(경리팀)가 이사장상을 받은 것을 비롯 방덕원 교수(심장내과)·시은영 주임간호사·권재현 방사선사·이규철 통신기사 등 15명이 수상했다.

이현옥 상훈유통(주) 회장과 배정철 어도(주)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병원발전기금 1억원과 2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현옥 회장은 1975년부터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매년 병원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배정철 대표는 어린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연유로 병원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2일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5주년 기념식 및 병원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더 높은 성장과 발전을 다짐했다. 서유성 병원장과 30년 근속 직원들이 함께 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2일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5주년 기념식 및 병원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더 높은 성장과 발전을 다짐했다. 서유성 병원장과 30년 근속 직원들이 함께 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974년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 정신으로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 병원이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치는 고향마을'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순천향은 서울병원을 모체로 1978년에는 의과대학 설립, 1979년 구미병원, 1982년 천안병원 개원에 이어 2001년에는 부천병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자인 고 향설 서석조 박사는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1946년 일본 경도부립 의과대학을 졸업한 서 박사는 서울의대 조교를 거쳐 미국 코넬대학교 교수(신경내과)를 역임하고 귀국 후 연세의대 내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과과장, 가톨릭의대 내과 주임교수, 서울성모병원 내과과장을 맡았다. 1968년~1972년 고려병원 내과부장과 부원장을 거쳐 1974년 순천향병원을 개원하고, 1978년 학교법인 동은학원을 설립했다.

서 박사는 신경내과 권위자로 1961년 뇌졸중이라는 의학용어를 국내 처음으로 사용했다. 대한제국의 황태자 영친왕의 주치의를 맡기도 했던 그는 '질병은 하늘이 고치는 것이고 의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라는 말을 평생의 사표로 삼았고, 그 정신은 순천향에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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