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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20주년 서울의대, '임상·기초의학' 교육과정 혁신
설립 120주년 서울의대, '임상·기초의학' 교육과정 혁신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4.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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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전' 선포…융합 의과학자·미래선도 의료인 배출 목표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임상과 기초의학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의 혁신을 통해 미지의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리더를 배출하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의대는 3월 29일 융합관 및 행정관에서 대내·외적으로 의과대학 발전에 공헌한 공로자 및 학내 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교 설립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서울의대 뉴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뉴비전 선포식에서는 '원칙을 존중하는 따뜻한 리더 양성, 창의적 연구로 의과학 또는 참여와 봉사를 통해 건강사회 구현'이라는 미션과 함께 '선도적 의과학 연구와 실천적 지성의 전당'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가치 전파'·'수월성 추구'·'사회 공헌'이라는 3가지 목표를 정하고 ▲미래 선도 의료인 배출 ▲융합 의과학자 양성 ▲지식 공유 ▲역작 연구 창출 ▲조직·인프라 개선 ▲도전과 변화 관리 ▲국제 보건의료 협력 ▲국가 경제 기여 등의 세부과제도 정했다.

서울의대는 가치 전파(Sharing Value)와 관련 창의적 연구로 의과학(medical science)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통해 가치를 전파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인재 선발의 체계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인재를 확보하며, 임상과 기초의학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의 혁신을 통해 미지의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 리더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원 교육 체계화를 통한 의사-과학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정립해 의학, 자연과학, 공학 전체를 아우르는 융합 의과학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교육 기관으로서 국민 대상의 건강 지식의 향상을 위한 체계를 수립해 건강사회 구현의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술의 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의사들의 전문성 계발을 위한 의료인 대상 지속적 의학 교육(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수월성 추구(Pursuing Excellence)와 관련해서는 지난 120년 간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의과대학으로 성장하고, 다가오는 시대에는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기적 성과를 내는 연구보다는 의과학 분야의 평생 역작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장기적 목표를 가진 연구를 지향하며, 전략 연구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인 지원을 시도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 및 융합 연구를 후원하고, 이를 뒷받침할 구조적·재정적 체계도 갖춘다.

수월성의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대학 조직 구조의 개선도 추진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 시스템, 역할 중심의 조직 문화 지향, 캠퍼스의 시설 개선 등도 변화한다.

이와 함께 내용적인 면에서 모든 구성원의 도전과 변화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장기적 계획과 변화를 관리하는 변화관리 시스템을 정립해 수월성 추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한다.

사회 공헌(Global Contribution)에도 힘쓴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의대는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새롭게 대두될 수 있는 보건의료 의제 설정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보건의료체계 정책을 연구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보건의료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 건강 공동체의 기반형성을 위해 통일 대비 의학 연구 및 교육에 대한 대비 체계도 갖춘다.

전 세계적인 보건의료 관련 이슈가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화 시대에 맞춰 국제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는 물론 국제 보건 체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국가적으로 바이오·보건의료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창의적 의과학 연구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의학기술의 발굴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서울대병원 및 바이오·헬스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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