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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숫자 회비납부 연계 '극적' 의결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숫자 회비납부 연계 '극적' 의결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3.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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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 중 처음, 회비 납부율 높이기 정책
박홍준 회장 "시민과 함께 해야"...3월 30일 정총
서울특별시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30일 열렸다.ⓒ의협신문
서울특별시의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가 3월 30일 열렸다.ⓒ의협신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전국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회비 납부율과 대의원 숫자를 연계하기로 3월 30일 열린 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했다. 회비 납부율과 대의원 숫자를 연계하는 세부안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애초 회비 납부율과 대의원 숫자를 연계하는 안의 통과는 불투명했다.

대의원 선출 조정안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재석대의원 2/3(120명) 이상 대의원이 출석해야 했지만, 총회 시작까지 116명의 대의원만 출석했기 때문. 하지만 총회 중반 대의원 120명이 출석하면서 법령 및 회칙 분과위원회를 통과한 안건이 일사천리로 상정됐다.

김교웅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협신문
김교웅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협신문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한 명의 대의원이라도 자리를 비우면 조정안을 상정 조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의원의 출입을 자제시키며 98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었다.

김교웅 의장은 "회비납부율과 대의원 선출 연계안은 몇 해 전부터 단골 상정된 안이었지만 번번이 출석 대의원 미달로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총회 시작 전까지도 안건 의결이 불투명했지만 결국 통과됐다"고 안건 통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019년 일반 회계 예산으로는 21억 6838만원이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2183만원 늘었다. 특별회계(임대료 관리비 이자 수입 등) 예산은 1억 4372억원, 의사신문 예산 9억 7650만원을 책정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의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예산 책정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도 여러 차례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를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6월 2일 '서울시 의사의 날'을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축제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안과 회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말 자선음악회 등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신문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신문

김교웅 의장은 "한국 의사가 정부의 도움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공재라는 명분 아래 의사에게 인내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의사들이 각오를 다지고 투쟁에 나서야 최대집 의협 집행부가 힘을 얻는다"며 의협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와 10개월간 협상을 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투쟁 현장으로 내몰린 의사들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도부가 모든 피해를 감수할 테니 모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원과 중소병원은 환자가 없어 고사하고 대형병원은 환자가 넘쳐 의사가 과로사하기 직전"이라며 "최선을 진료를 다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결국 국민 건강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로 뭉치자"고 호소했다.

이승우 <span class='searchWord'>대한전공의협의회</span>장(가운데)이 대전협 회장단을 대표해 의협 회관 기금을 전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왼쪽)과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함께 했다.ⓒ의협신문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가운데)이 대전협 회장단을 대표해 의협 회관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왼쪽)과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위원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함께 했다.ⓒ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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