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9월 출간한 <일차 진료를 위한 모식도로 이해하는 복부초음파> 증보판이 나왔다.
박종건·김호우 원장(부산 하나연합의원)이 집필한 이 책에는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화관 파트와 비뇨기·서혜부 파트를 추가했다.
초음파 검사는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지만 결코 간단한 검사는 아니다. 실시간으로 탐촉자를 움직여 나타나는 영상을 보며 병변의 진단과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초음파에는 고정된 장기도 있지만 움직이는 장기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검사자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검사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처음 초음파 검사를 접하거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자신이 원하는 장기를 보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복부 초음파 검사다.
이 책에는 각 파트에 해당하는 장기별로 정확한 영상을 얻기 위한 방법이 기재돼 있다. 인체사진에 있는 프로브 마커와 설명에 따라 검사를 하면 볼 수 있는 초음파 영상과 영상에 따른 모식도를 기재해 해부학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해부학적 구조물을 이해한 이후 이 영상에서 어떤 것을 관찰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돼 있다. 소화관파트 중 식도·위·소장·대장 같은 경우 탐촉자의 이동 경로를 순서대로 알려줘 그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검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파트 역시 목차를 따라 검사하다 보면 빠트리는 부위 없이 검사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표준영상 파트에서는 검사 때 꼭 남겨야 하는 영상에 대해 소개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상복부 초음파 ▲소화관 초음파 ▲ 비뇨기&서혜부 초음파 ▲표준영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표준영상에는 상복부(간·담도·담낭·비장·췌장), 하복부(충수·소장·대장·서혜부), 비뇨기(신장·부신·방관)으로 구성돼 있다(☎ 051-912-9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