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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회 만관제 보이콧 동의 새 국면
내과의사회 만관제 보이콧 동의 새 국면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3.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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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회 18일 이사회 "의협 결정 따른다"
의협 대정부 투쟁 동력 힘실려...정부 압박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18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만관제) 보이콧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 결정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2월 초 정부와 모든 대화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선언하면서 시범사업 중인 만관제 중단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3일 시도의사회장단도 만관제 시범사업 중단을 의협에 권고한데 이어 만관제 사업의 핵심인 내과의사회가 의협이 결정을 따르기로 하면서 의협이 주도하는 의료계의 투쟁 동력은 커질 전망이다.

의료계가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를 중단하면 보건복지부는 적지않은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올 1월부터 1807곳의 의원과 3만여명의 환자가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터라 내과의사회가 만관제 시범사업 불참을 결정하면 시범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빠진다.

다만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한 의료기관과 환자의 혼란이 예상되므로 의료계의 전략적인 행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열린 개원내과의사회 이사회에서도 만관제 참여 중단이 의료계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계적인 시범사업 중단 절차를 밟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19일 오후 이사회 결정사항과 구체적인 만관제 중단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의협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김종웅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은 "내과의사회의 결정을 잘 정리해 의협에 전달할 예정이며 의견서 공개여부는 의협이 결정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의협은 18일 개원내과의사회 이사회 종료 후 의사회의 의견을 전해 듣고 의견서 공개여부를 포함해 만관제 시범사업 중단, 내과의사회 의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개원내과의사회의 결정으로 만관제는 물론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양상도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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