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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사 "인공혈관 20개 즉시 공급" 답신
고어 사 "인공혈관 20개 즉시 공급" 답신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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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식 입장문 발표 "필수 의료기기 재공급" 의사 표명
정부 서한 답신 통해 "정부와 대화 통해 빠른 시일 내 해결"
지난 2017년 9월 30일, 한국에 소아용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하던 고어 앤 어소시에이츠(W. L. Gore & Associates, Inc.)가 국내 인공혈관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고어사는 완벽한 방수·방품·투습성을 갖춘 '고어텍스'를 활용, 고기능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고어사 홈페이지]
지난 2017년 9월 30일, 한국에 소아용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하던 고어 앤 어소시에이츠(W. L. Gore & Associates, Inc.)가 국내 인공혈관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고어사는 완벽한 방수·방품·투습성을 갖춘 '고어텍스'를 활용, 고기능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고어사 홈페이지]

고어 사(W. L. Gore & Associates)가 인공혈관 재공급 의사를 밝혔다.

고어 사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가족이 우려하고 있는 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고어사는 한국의 의료계 및 정부 기관으로부터 한국 시장을 위한 추가적인 의료기기 제공 요청과 협력 제안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공혈관 공급 중단)금번 건에 대한 여러 우려와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고어사는 "고어사만이 제공 가능하며 의료상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나 한국 시장에서는 대체품이 없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라도 재공급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어 사는 "해당 의료기기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 내 관련 규제 요구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의사·환자·변호 단체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어 사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소아심장수술에 긴급히 필요한 소아용 인공혈관 20개를 즉시 공급키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미국 고어 본사 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9일 보낸 서한에 대해 고어 사는 "폰탄 수술에 긴급히 필요한 20개의 인공혈관을 즉시 공급하고, 추가적으로 향후 공급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고어 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어사 공식 입장]

W. L. Gore & Associates has great empathy for the concerns expressed by families of children with cardiovascular disease.   In 2017 Gore made a business decision to exit the South Korean market for our medical devices.   After making that announcement Gore heard from families, medical societies and government officials who requested that we reconsider that decision.   Gore heard their concerns and responded by continuing to make available through our South Korean distributor certain pediatric medical devices that were unique to Gore and there was no alternative competitive device available.

 

Gore is very mindful of the humanitarian concerns surrounding our departure from the South Korean market.   In that spirit, we are willing to consider re-supplying South Korea with a limited number of additional medical devices, which are unique to Gore and meet a critical clinical need that alternative competitive devices available in South Korea do not address. Gore is working with physicians, patient advocacy groups and government officials to identify these devices and also ensure that we are compliant with regulatory requirements to make these devices available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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