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협은 18일 오후 7시 의협 사석홀에서 분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문 회장을 선출했으며, 간사에 박명희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을 선임했다.
대개협 회칙에 따라 자문기구 성격의 분개협을 대표하게 된 문영목 회장은 "분개협이 양 개원의협의회 통합 이전처럼 현안에 대해 결정하거나 집행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과의 이견을 통일,절충해 집행기구인 대개협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각 과의 이해관계가 걸리더라도 이를 걸러서 대개협이 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전환을 요구하는 기능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각 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종근 대개협 회장은 "대개협의 회무를 추진할 때 분개협의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존중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견 반영은 물론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종근 대개협 회장은 심사평가원의 급성호흡기감염증 전산심사, 진보의련 사건 대응방안, 의원급 병상 축소 문제, 영수증 발행문제, 의약분업 방향 제시 문제, 경증 질환자에 대한 본인부담률 인상, 공공의료 확대, DRG 등 의료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대개협을 통해 의약분업대책위원회 구성을 건의키로 했다. 분개협은 홀수 달 첫 월요일에 정기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차기 회의는 9월 1일 오후 7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대개협 회칙 제 4장 16조에는 '회원의 여론을 수렴하고 개원의에 관한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각 분과별 개원의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되는 분과별개원의협의회회장단협의회를 둔다'고 되어 있으며, 각 분과 회장 중 회장과 간사를 선출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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