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63% 총파업 등 '전면적 단체행동' 필요
의사 63% 총파업 등 '전면적 단체행동' 필요
  • 최승원·김학준(통계분석)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3.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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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75.7%) '투쟁 참여하겠다' 지지
의사 2만2천여명 참여 대규모 설문결과 공개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통계분석=김학준 기자 ⓒ의협신문

의사 회원 5명 중 3명(63.1%)이 투쟁 방법으로 파업과 같은 '전면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사 회원 4명 중 3명(75.7%)이 '투쟁이 결정되면 반드시 참여하겠다(24.5%), '투쟁이 결정되면 가급적 참여하겠다(51.2%)'라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5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면적인 단체행동은 전면휴진 또는 총파업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성공적인 투쟁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2명 중 1명(53.7%)이 '참여'와 '단합'을 꼽았다.

대한의사협회가 본격적인 투쟁을 앞두고 2만 1896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대략 전체 회원 6명 중 1명이 설문에 참여해 '역대급' 설문조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의사 회원 75.7%가 투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 회원은 2.1%에 그쳤다. 20.0%는 '현재는 참여할 의사가 없으나 (투쟁) 진행상황에 따라 참여할 수도 있다'고 밝혀 투쟁에 돌입하면 참여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투쟁 방법으로는 '전면적인 단체행동'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 3명 중 1명(33.3%)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를 제외한 전면적 단체행동'에 힘을 실었다.

15.1%는 '전면적 단체행동을 포함하되 지역별 순차적 시행 또는 시한을 정해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 회원의 무기한 휴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답변도 15.0%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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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통계분석=김학준 기자 ⓒ의협신문

최대집 의협 회장은 5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투쟁방안에 대한 답변이 이번 설문에서 가장 알고 싶었던 답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53.7%는 '개원의와 봉직의, 교수, 전공의 등 모든 직역의 참여와 단합'을 성공적인 투쟁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봤다.

응답자 5명 중 1명(26.2%)은 '대국민 홍보를 통한 문제 알리기와 우호 여론 형성'을 꼽아 두 번째로 많은 답변을 끌어냈다.

9.1%가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의 전략과 리더십'을, 7.3%가 '대외협력을 통한 국회 설득과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의사 회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의료계 이슈도 조사됐다.

19.5%가 '진료실에서 환자 흉기에 숨진 의사...도 넘은 의료기관 폭력'을 꼽아 가장 관심을 끈 이슈로 집계됐다.

15.2%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요구'...통합의사'까지 표방, 14.8%가 '횡격막탈장 놓친 의사 실형 선고'를 꼽아 이 세 가지 사안이 3대 이슈로 부각됐다.

12.2%는 '정부가 의협이 요구한 진찰료 30% 인상'을 꼽아 뒤를 이었다. 7%는 '의사만 지키는 의약분업, 약제비만 껑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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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통계분석=김학준 기자 ⓒ의협신문

63.2%만이 '최근 정부가 의협의 진찰료 30% 인상 요구를 거절'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4명(36.8%)은 모른다고 밝혔다.

비슷한 수치인 66.9%가 '의협이 보건복지부와 대화를 단절하고 투쟁을 선언'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의협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실 알리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사 회원 72.4%가 '투쟁은 필요하나 대화는 병행해야 한다'고 말해 대화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18.7%는 '투쟁이 필요하며 일체의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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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통계분석=김학준 기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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