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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 독립 선언 "아시아발 국제 네트워크 주도"
IDEN 독립 선언 "아시아발 국제 네트워크 주도"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3.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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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국제학회 창립 공식선언
6월 13~16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서 IDEN 2019 개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이하 IDEN)가 독립된 국제학회로 재탄생한다.

전훈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IDEN 부이사장
전훈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IDEN 부이사장

전훈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이자 IDEN 부이사장(고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DEN의 국제학회 창립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의 한계 극복,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학의 세계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표로 IDEN 국제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훈재 이사장은 "아시아권에서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 규모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국제화 움직임이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도약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이번 국제학회 창립의 의의를 밝혔다.

실제 북미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merica Society for Gastrointernationnal Endoscopy, ASGE), 유럽은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uropean Society for Gastrointernationnal Endoscopy, ESGE)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IDEN의 국제화 선언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다수 국가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전 이사장은 "국제학회 창립의 뜻에 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 터키·러시아·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내시경학회가 IDEN 사업에 동참 및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IDEN이 향후 아시아 네트워킹에 기반한 실질적인 국제학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IDEN은 국제화 선언 이후 첫 사업으로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 서울 및 송도 올림푸스센터에서 'IDEN 2019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0개국에서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이끌고 있는 임상 및 기초 연구자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350여록 규모의 초록 논문이 발표되며, 상부·하부·췌담도 각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100개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30개 세션의 연제발표도 예정돼있다.

IDEN 2019는 아시아 지역의 젊고 역량 있는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에게 한국에서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연수할 수 있는 AYEA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AYEA는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왔던 프고그램으로 지난 4년간 이를 통해 약 130여명의 해외의사들이 한국의 내시경술기를 배워갔다.

IDEN 2019에서는 50~70여명의 젊은 아시아 의사들에게 약 20개 국내 대학병원의 소화기내시경 멘토를 연결시켜줘 2주간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이사장은 "IDEN은 최근 눈부신 발전과 업적을 이룬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소화기내시경학이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동 연구와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가 IDEN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이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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