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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반민생 정책 투쟁연대 못할 이유없다"

최대집 의협 회장, "반민생 정책 투쟁연대 못할 이유없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2.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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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시장 억압하는 관치 관행 끊어야!"
반민생 연대 참여 확대...특정 세력과는 선 긋기

지난해 7월 최대집 의협 회장과 회원들이 경찰청 앞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행에 대한 경찰의 초동대처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의협신문
지난해 7월 최대집 의협 회장과 회원들이 경찰청 앞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행에 대한 경찰의 초동대처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국회 앞 대규모 집회 참석한 것과 관련해 "반민생 정책 항거에 뜻을 같이하는 투쟁 대오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반민생 정책 투쟁 단체와는 연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특정 세력과의 연대만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특정 정치세력과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직 반민생 정책에 맞서 국민을 위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의료민영화 반대를 위해 민주노총과도 연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반민생 투쟁 측과의 연대에 대해 너무 경직되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한유총 측의 초대를 받고 25일 열린 한유총 집회에 참석, 반민생 정책 투쟁연대에 힘을 실었다. 한유총은 이날 궐기대회에서 사립유치원의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교육부 시행령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최 회장은 "자유와 시장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활동보다 국가가 개입해 자율을 억압하는 관치행정의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초청받은 한유총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나 그 밖의 관치행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다양한 사람과 연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료계 역시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비정상적인 수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반민생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연대해야 반민생 정책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유총 집회에는 최 의협 회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문종·정태옥 의원과 노광기 전 전국어린이집연합회장, 박병기 한국민간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유총 관계자 3만명은 집회에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정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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