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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아시아 어린이 환경보건 개선 '합심'
취약한 아시아 어린이 환경보건 개선 '합심'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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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UNICEF "국제 협력·협업" 약속
14∼15일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어린이 환경보건 워크숍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와 유니세프(UNICEF)는 14∼15일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프로파일 워크숍'을 열어 어린이 환경보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의협신문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와 유니세프(UNICEF)는 14∼15일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프로파일 워크숍'을 열어 어린이 환경보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의협신문

취약한 아시아 어린이들의 환경보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와 유니세프(UNICEF)는 14∼15일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프로파일 워크숍(Consultation Workshop on Country Profiles on Children's Health and Environment in East Asia and Pacific Region)'을 열고 어린이 환경보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미얀마·필리핀·동티모르·베트남 등 각 정부 어린이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와 유니세프 국가 별 담당자를 비롯해 WHO 대표 등이 참여, 어린이 환경보건의 문제점과 해결 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윤철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장(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이번 워크숍은 각 국가별 보건 및 환경에 관한 정책을 정부 인사와 함께 검토·분석한 뒤 우선순위를 제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뒤 "이를 통해 환경과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성질환의 위험 요인을 찾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어린이 환경보건을 개선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워크숍 첫 날에는 취약한 환경보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실태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 국제대학원장은 '지속 가능한 목표, 그리고 어린이의 건강과 환경' 주제발표를 통해 "다른 지역에 비해 재난 빈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이 환경보건에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김 대학원장은 "국제연합(UN)은 어린이권리조약을 통해  세계 모든 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선언했다"면서 UN의 목적과 활동에서 어린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는 '어린이의 환경보건을 위한 WHO 서태평양 지역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회의에서는 각 국가 별 어린이 환경보건 법률에 대한 이해·어린이 환경보건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통해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어린이 환경성질환 저감을 위한 난점과 해결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지표 개발에 대해 모색하고, 각 국가 별 어린이 환경보건 코호트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홍윤철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회의는 각 국가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 환경 보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환경보건 문제를 개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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