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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기증 한 명이 최대 100명에게 새 삶"
"인체조직 기증 한 명이 최대 100명에게 새 삶"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2.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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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한국공공조직은행 업무협약 체결
뇌사자 장기 기증 후 타 기관 이송 없이 인체조직 기증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한국공공조직은행은 11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출동 채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때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두 기관의 역할 및 협력 사항 등이다.

일반적으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 적출 후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기증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한국공공조직은행은 11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출동 채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간이식팀 수술 모습.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한국공공조직은행은 11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출동 채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간이식팀 수술 모습.

이번 협약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 적출 후 출동 대기 중인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이 바로 인체조직 채취를 진행한다. 기증자를 다른 기관으로 이송할 필요가 없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피부·뼈·연골·인대·건·혈관·심장판막 등 한 명이 기증한 인체조직 이식재로 최대 100명의 환자가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간·신장 등 주요 장기뿐만 아니라 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돼 더 많은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새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우리 병원은 인체조직 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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