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 센터장 '순직'...숭고함 잊지 않겠다"
문 대통령 "윤 센터장 '순직'...숭고함 잊지 않겠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2.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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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넘어 정계에도 추모 물결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망 소식에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에도 응급의료현장을 지키다 생을 마감한 윤 센터장에 의료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깊은 추모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한덕 센터장의 순직을 추모한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설 연휴에도 고인에게는 자신과 가족보다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고 강조하고 "미안하고 고맙다. 숭고한 정신 잊지 않겠다"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애도의 뜻을 담은 조화를 보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정치권도 침통한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허름한 간이침대에 기대 쪽잠을 청하며 밤낮으로 업무에 매진하던 고 윤 센터장의 숭고한 희생에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특히 "고인께서는 병원 내 응급센터 장비와 시설, 인력부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묵묵히 애써오셨다"며 "고인께서 못다 이루신 응급의료 체계와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고민, 그리고 신념을 이어받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또한 같은 날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

원 의원은 "응급의료라는 어려운 분야에서 묵묵히 소명을 담당해 오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신 고인을 추모한다"며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마다한 채 의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끝끝내 놓지 않았던 분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마음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의료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았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비롯해 유인술 전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이 고인을 잃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 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그의 사망소식에 "어깻죽지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이국종 센터장은 저서인 <골든아워>를 통해 "내가 본 윤한덕은 수많은 장애 요소에도 평정심을 잘 유지하며 나아갔고, 관계에서의 출세에는 무심한 채 응급의료 업무만을 보고 걸어왔다"며 윤 센터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존경을 표한 바 있다.

유인술 전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또한  "가족도 살피고 건강도 챙기라고 했더니 일만 하다 가버렸네"라며 아쉬운 탄식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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