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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메디컬 중국어
[신간] 메디컬 중국어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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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주 지음/조윤커뮤니케이션 펴냄/4만 2000원

중국은 이제 모든 방면에서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됐다.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 정치·경제적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다. 구매력이 강한 중국인들은 세계 곳곳의 상권을 변화시키고 있다. 의료관광객도 단연 중국인이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안병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심사위원이 <메디칼 중국어>를 펴냈다.

이 책에는 약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병원과 약국에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과 신뢰에 도움이 되는 중국어 용례를 소개하고 있다. 무슨 약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중국어 대화형식으로 기록해 약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환자들에게는 약에 대한 개념 정립을 도와주고 의약인들에게는 질병과 약에 대해 설명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상황별 회화(병원·약국)와 증상별 회화(감기·소화기·순환기·대사 및 면역질환)로 나누고 해열제·항생제·영양제 등 대표적 약물과 관련한 회화도 옮겼다.

저자는 "중국어는 어순이 우리말과 다르고 성조가 있는 언어라서 다소 어렵지만 다행히 우리말의 어원이 되는 단어가 많고 문장도 간결해 더구나 의료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나누는 대회는 복잡하지도 않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며 "다만 일반적인 중국어 교습서가 아니고 의료분야의 중국어를 배우는 책이므로 약간의 기초 중국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저자는 평생을 약을 다뤘던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잉 투약 방지와 의료인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의 대화를 생동감 있게 중국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의료와 관련해 인간 생활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의미 있는 어학서적"이라고 말했다.

황순애 중국 길림성 애민의원 전문의는 "이 책은 40년 동안 의업에 종사하면서 접한 서적 중 최고다. 저술한 언어 수준이 혼자 중국어를 공부한 한국인이 썼다고 보기에는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고 완전하게 표현했다"며 "당장 중국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소양을 갖추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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