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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헬스케어 AI 연구개발·해외 진출 토대 다진다
필립스코리아, 헬스케어 AI 연구개발·해외 진출 토대 다진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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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솔루션 기업 루닛-뷰노 등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형 헬스케어 AI 개발·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 목표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29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루닛·뷰노 등과 우리나라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AI 연구 개발 및 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를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의료계와 헬스케어 산업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예방 중심 의료 및 정밀 진단과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헬스케어 AI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려면 전문 의료진이 준비해야 하는 표준화된 풍부한 학습용 케이스 데이터뿐만 아니라 AI의 임상적 유효성이나 정확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필립스는 헬스케어 AI 개방형 리서치 플랫폼인 필립스 인텔리스페이스 디스커버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루닛과 뷰노와 같은 헬스케어 AI 솔루션 업체가 학습용 데이터 준비 단계에서부터 임상적 검증 및 병원 내 실제 임상 환경 도입까지 전방위적인 AI 개발과정을 매우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플랫폼의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북미·유럽 등 해외 의료 기관과 AI 알고리즘을 공유할 수 있게 네트워크를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 및 임상 검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우리나라 기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 솔루션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 기관의 임상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29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루닛·뷰노 등과 우리나라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AI 연구 개발 및 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를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예하 뷰노 대표·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서범석 루닛 대표.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29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루닛·뷰노 등과 우리나라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AI 연구 개발 및 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를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예하 뷰노 대표·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서범석 루닛 대표.

특히, 필립스는 인텔리스페이스 디스커버리를 통해 루닛 및 뷰노의 헬스케어 AI 알고리즘이 해외 의료 기관에서 임상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연구 개발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29일 필립스코리아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필립스코리아 총괄대표 김동희 사장·박재인 상무·김효석 부장 등과 루닛 서범석 대표·박찬익 이사·이주사랑 매니저, 뷰노 이예하 대표·김현준 이사·정규환 이사가 참석했다.

김동희 사장은 "우리나라 전문 의료진과 헬스케어 AI 개발 기업들이 전 세계 헬스케어 AI 분야를 선도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선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헬스케어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필립스의 솔루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임상 환경에서 자사의 AI 기술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나라가 의료 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예하 뷰노 대표도 "우리나라 병원들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AI 기술은 필수적"이라며, "필립스가 공유해준 AI 리서치 플랫폼을 사용해 임상 정확도 및 활용도가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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