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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정 "PPI 주요 단점 모두 극복"
케이캡정 "PPI 주요 단점 모두 극복"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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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론칭 심포지엄 성황
첫 P-CAB 계열 위산분비차단제…지난해 7월 국내 30호 신약 허가

CJ헬스케어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P-CAB 계열 국산 신약의 출현을 알렸다.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 해 7월 우리나라 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며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이캡정 출시를 앞두고 P-CAB 계열인 케이캡정과 기존 PPI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발표 및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800명이 넘는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정훈용 울산의대 교수·이광재 아주의대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상우 고려의대 교수와 박수헌 가톨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인진 서울의대 교수가 '위산 분비에 대한 P-CAB의 작용 기전'을, 이준행 성균관의대 교수가 'GERD 진단·치료 및 PPI와 케이캡정의 임상 비교'를 발표했다.

CJ헬스케어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P-CAB 계열 국산 신약의 출현을 알렸다.
CJ헬스케어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P-CAB 계열 국산 신약의 출현을 알렸다.

장인진 교수는 "케이캡정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 및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위산분비차단제로,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의 주요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약물"로 평가했다.

이준행 교수는 "PPI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 식사 전에 복용하더라도 새벽 1시부터 위 내 pH가 4미만으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야간 산 돌파 현상'이 발생한 반면, 케이캡정은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했다"며 "케이캡정이 앞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세션은 이풍렬 성균관의대 교수와 이오영 한양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석채 원광의대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대한 미 충족 욕구와 테고프라잔의 역할'을 발표했다.
최석채 교수는 "케이캡정은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PPI 제제에 불응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치료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프로톤펌프의 작용 원리를 규명하는 등 PPI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조지 삭스 UCLA 교수도 국내외 소화기학 석학들이 모인 지난해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PDW 2018)에서 케이캡정을 세대 교체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첫 개발 P-CAB인 케이캡정을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7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의 치료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최근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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