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박국진 차기회장 당선자가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20일 정기총회에서 박국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전체 681표 가운데 348표를 획득,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국진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2020년부터 2년이다.
박 당선인은 21일 의협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를 지지해 준 회원들은 물론,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뜻도 헤아려 회원들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회원의 가치를 최우선로 하는 의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보험업무 강화 ▲회원-회장간 직통 핫라인 설치 ▲진료가치 상승 및 영역 확대 매뉴얼 제공 ▲중·하위권 개원가를 위한 대책 마련 ▲이비인후과 홍보 방송국 설치 ▲의료장비 공동구매 추진 ▲이비인후과 전용 대진의사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이비인후과는 보험과이기 때문에 각종 보험정책이 회원들의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무엇보다 보험분야를 최선을 다해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개원 직후인 2002년부터 14년간 이비인후과 보험이사를 지낸 보험전문가다.
구체적으로는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작업에서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진찰료 개편은 의원 운영과 회원 권익 증진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박 당선인은 "돌아가는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이비인후과의 입장을 대변하겠다. 진찰료 인상과 초재진료 개편, 이비인후과 의료행위 별도보상 등 회원들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이었던 중·하위권 개원가를 위한 대책 마련, 이비인후과 홍보 방송국 설치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비인후과의 경우 그간 과내 갈등이 없이 잘 운영되어 왔지만 진료실적에 따른 온도차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하위권 개원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공약했으며, 향후 논의를 통해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비인후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함께 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비인후과 홍보 방송국 설치 등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