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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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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국책주력산업 선언 절실"
민관 협치·건전한 산업 육성…'풀뿌리 국민산업' 자리매김

"제약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7일 오전 10시 협회 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 ▲글로벌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촉진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등 중점 회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회장직 복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원 회장은 제약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장으로서 깊은 고뇌와 함께 자신감을 엿보였다.

최근들어 제약산업이 미래동력 산업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지만, 구체적 로드맵과 이를 통할하는 정부의 국책주력산업 선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산업은 신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유통·수출 등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 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으로서 R&D 역량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확산,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제약시장을 향한 국부 창출 잠재력과 인프라가 무르익은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 회장은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 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할 때"라며, "제약산업은 이를 동력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것이며, 작은 외력이라도 힘을 보태준다면 국내 제약산업은 빅뱅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새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제약산업의 의미도 되새겼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약산업은 한국의 미래"라며, 제약산업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회무 추진방향을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약산업은 한국의 미래"라며, 제약산업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회무 추진방향을 밝혔다.

원 회장은 "지난해 정부는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대에 머물고 있다"며 "국산 신약에 대한 낮은 성과보상 체계 등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산업에 대한 보상체계가 미흡하다보니 내수 시장에 주력하게 되고 확장성이 떨어지면서 리베이트 등 각종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통한 제약산업 전반의 선순환구조 마련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원 회장은 스위스·벨기에 등 제약강국을 예로 들며 "제약산업은 자원빈국이자 인재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R&D에 적합한 우수 보건의료 인력과 인프라, 세계8위 수준의 임상경쟁력 등 미래 국가 대표산업으로 최적화돼 있다"며 수출주도형 국부 창출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식기반 기술집약산업인 제약산업을 향한 각종 규제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원 회장은 "그동안 정부는 가격 통제 등을 통해 사회적 의무를 요구했고, 제약산업 육성 의지도 부족했다"며 "그럼에도 제약산업은 2000년대 이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력에 있어 100년 이상된 제약 선진국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2025년 매출 1조 국산신약,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 등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관 협치와 건전한 산업 육성을 올해 회무 키워드로 소개한 원 회장은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신약 개발 효용성 제고, 바이오의약품을 비롯 개량신약·우수 제네릭 등의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획기적 성과 촉진, 채용박람회 정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투명성·공정경쟁 질서 확립 통한 국민 신뢰 제고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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