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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해외의료 진출 '신흥 성장국' 집중

보건복지부, 해외의료 진출 '신흥 성장국' 집중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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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시스템·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패키지 진출 전략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 "'의료 한류' 가능성 충분"

김혜선 해외의료지원사업지원관. ⓒ의협신문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지원사업지원관. ⓒ의협신문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의료와 제약, 의료기기 등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경험을 토대로 신 북방, 신 남방 신흥성장국들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공략하겠다."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단의 올해 목표다.

김혜선 해외의료지원사업지원관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17~18일 양일간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통해, 관련 의료기관과 기업들에 구체적인 해외의료 지원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료사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이제는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면서 사업 지원 전략의 방향을 잘 정하려고 한다. 많은 관계 전문가들이 중군 해외의료사업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10년간의 지원사업 경험을 토대로 5∼10년의 장기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 진출 대상 지역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세워 국내 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최근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신 북방, 신 남방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는 의료사업 유치 기반이 좋다"면서 "국가별 보건의료시스템을 연구해 병원시스템,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 맞춤형 패키지 전략으로 진출 기회를 잡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사업 해외 진출 성공에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김 단장은 "경제 대한 우려가 큰데, 이 분야를 활성화하면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제약 분야의 경우 다른 제조업에 비해 투자 대비 일자리 발생수치가 2배 정도 된다"고 했다.

"연간 보통 10∼13개 정도의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제약사업의 경우는 5개 정도 지원사업에 선정된다. 예산은 15억원 정도 지원하는데, 발굴-본격화-본격화-정착 등 단계별로 지원금 규모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다. 해외 대사 등을 만나면, 파견국보다 우리나라 의료 관련 분야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 나라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항상 우리나라 보건의료가 의제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김 단장은 "'문화 한류'와 마찬가지로 '의료 한류'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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