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열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는 아시아 10개 나라의 전립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500명이 넘는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의사가 모이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했다. 저널로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발간하고 있다. 아시아의 전립선암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립선암과 성격이 달라 아시아 고유의 등록 사업이 필요해 한국,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하여 10개국의 전립선암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지열 교수는 2011년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sia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를 창설했다. 6년간 사무총장으로, 2년간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학회의 회장을 맡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유럽과는 다른 아시아인에 최적화된 전립선 질환의 가이드라인과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겠다. 전립선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인에게 맞춤 치료를 가능케 하고 치료방침 및 의료정책에 도움을 선사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이지열 교수는 의생명산업연구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장, 서울성모병원 외래부장을 역임했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전립선 연구소장 및 가톨릭암연구소장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외래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초대 스마트병원장, 로봇수술센터장, 암병원 연구부장, 비뇨의학과 임상과장직을 맡아 다양한 역할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 편집 및 기획위원, 생체재료학회 편집위원, 비뇨기계기초의학연구회 기획이사,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립선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 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