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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사 죽음'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서울의료원 간호사 죽음'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1.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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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 '병원 사람들 조문 오지 말라'…직장 내 '태움' 의혹
대한간호협회 "공식적·책임있는 입장 표명 필요" 입장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서울의료원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사협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의료원 간호사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협은 "서울의료원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사망 원인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한 공식적·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없다. 이에 여러 의혹과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깊이 우려스럽다"면서 "서울의료원과 서울시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로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온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유서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의료원 부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10일 현장을 점검한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료원 감사실장과 변호사, 노무사 등 병원 내부인사 8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늘 추가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 2명 가량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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