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1/3, 19세 이하서 발생
타미플루 부작용 1/3, 19세 이하서 발생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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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청소년 복용 관리 강화해야"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지난해 12월 22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9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복용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타미플루 부작용 관련 자료를 인용, 타미플루 및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식약처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를 보면 총 타미플루 부작용은 1020건이 보고됐다. 이중 33.7%(344건)는 19세 미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세 미만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65세 이상(13.8%, 141건)에 비해 2배가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9.6%(608건)로 남성 31.2%(318건)로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가 공개한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 타미플루 처방 환자의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타미플루 처방 환자 7045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29명 중 90%가 20세 미만 환자였다.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이 보고된 3건 중 1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19세 미만의 부작용 보고 건수는 65세 이상보다 2배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 불식과 함께 의약품 관리·점검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타미플루와 환각·환청 등 이상증세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 위험이 있다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의원은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이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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