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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복도까지 쫓아 살해

피신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복도까지 쫓아 살해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12.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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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 미수 아닌 살인 혐의 조사 중
조울증 입원 치료 경력...1일 부검 신청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

서울 종로구 모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오늘(31일) 오후 5시 45분쯤 진료상담 중 30대 환자 A가 휘두른 칼에 수 차례 찔려 오후 7시 30분쯤 사망했다.

양극성 정동장애(Bipolar affective disorder)를 앓고 있던 A씨는 상담 중 진료실 출입문을 잠그자 위협을 느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피신했지만 A씨는 복도까지 쫓아가 수 차례 칼을 휘둘렀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곧바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이미 가슴을 수차례 찔린 상태였으며, 대동맥 자상이 치명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종로경찰서는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조울증으로 2015년 정신건강의학과에 20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가 아닌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며 1일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사건 발생 직후 상황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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