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서신문 통해 소회·새 도약 위한 다짐 밝혀
"제약·바이오산업의 영광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최근 회원사 서신문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짚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짐을 내비쳤다.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신문에서 원 회장은 "한국 신약이 블록버스터가 되고 우리가 만든 제네릭이 전세계 병원에서 처방될 때까지 매진하고 또 매진하겠다"고 밝히며, "제약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지난 1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최업제한' 결정을 존중해 자진사퇴한 이후부터 회장 복귀까지의 소회와 함께 지속적인 제약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 회장은 '취업제한' 사유가 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발의와 제정은 "약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랑이었다"고 강조하고,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정언 명제를 개발하고 국가적으로 확산시키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자평했다.
또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산업'이라는 낙인에서 벗어나 R&D를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업계 본령을 지켜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도입과 인공지능(AI) 신약개발센터 설립 추진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고 확언했다.
"법 제정에 나선 것도 운명이요, 그 법으로 인해 제약협회에 오게 된 것도, 물러나야했던 것도, 그리고 다시 여러분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도 운명"이라고 밝힌 원 회장은 회장직 복귀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법 이름 그대로 '제약산업 육성'의 영광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