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300만불 수출탑 수상…남준상 대표 산자부장관 표창
성남 제2연구소 개소 이후 제제연구·개량신약 개발 박차
한국팜비오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남준상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은 정부가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수출의 탑 및 포장을 수여해 국가적인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행사다.
한국팜비오는 1999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창립한 이후 2005년 벤처기업 대상 수상,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2017∼2018), 석탑산업훈장 수상(2018), 충북중소기업 경영대상 수상(2018)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허를 기반으로 한 원천기술로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오리지널사에 역으로 기술 수출하는 등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첫 요로결석 전문치료제 '유로시트라K10mEq서방정' 출시 이후 특허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2011년 연구 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춘 성남 제 2연구소 문을 열면서 제제연구와 개량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복용이 불편했던 대장 내시경 세정제의 복용법을 개선시켜 세계 최초로 마시는 형태로 개발한 피코솔루션을 2016년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페링에 425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한국팜비오의 기술로 만든 페링의 세정제 클렌픽은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발매됐다.
남준상 대표는 "한국팜비오는 매출의 7% 이상을 R&D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한국팜비오를 연구 중심의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