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언제까지나
[시] 언제까지나
  • Doctorsnews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8.12.1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제까지나

매일 아침
수술실 들어가기 전
어머니께 안부 전화 드린다

어무이
아침 잡수셨습니꺼?
몸은 이상 없고예?
거기 날씨는 어떻습니꺼?
집은 예?

여기는 다 개앤찬타
너거 아부지가 탄탄하게 해놓고 가서
니는 어떻노?
일은 힘 안 드나?
매느리하고 얼라들은?

저도 어무이 덕분에 별일 없슴니더
식구들도 잘 있고예
일도 재미있슴니더

매일 아침 반복되는 전화

맨날천날 
언제까지나 이랬으면

사랑합니더
어무이
늘 건강하이소오

김기준
김기준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2016년 월간 <시> 등단 시집 <착하고 아름다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