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타인의 존재 의미를 찾아서…"
"일상 속 타인의 존재 의미를 찾아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2.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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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갤러리, 10일까지 기획 전시회 '울림'전
발달 장애 작가 출품 독특하고 다양한 작품세계 선보여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장애인 미술 교육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전문 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스페셜 아트'가 기획전 '울림'(부제 : 일상을 ZOOM하다)을 10일까지 서울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연다.
전시는 발달 장애를 가진 작가들이 잠재적인 창의력을 발현하고, 모든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4번째 기획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상 속에서 타인과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의 작품을 다양한 회화 기법을 활용해 보여준다.

작가들의 개별 작품 외에 '어울림 : 일상사(日常思) 일상을 사색하다'라는 제목의 광화문 광장 주말 풍경을 나타낸 설치 작품도 전시된다. 강길섭 외 254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을 주말 광화문 광장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또 스페셜 아트 작가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권용숙·손명규 작가의 퍼포먼스 영상과 독일의 저명 작가이자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장 한 편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디자인한 안경 케이스·멀티클리너 등의 아트 상품도 판매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민정 스페셜 아트 대표는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한 개인이 자신의 세계를 예술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의 독창적 작품을 만날 때마다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작품마다 상세한 설명을 드릴 예정이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스페셜아트 대표 기획으로 강길섭 외 254명의 작가가 참여한 설치전 '어울림 : 일상사(日常思) 일상을 사색하다'.
김민정 스페셜아트 대표 기획으로 강길섭 외 254명의 작가가 참여한 설치전 '어울림 : 일상사(日常思) 일상을 사색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세진·권용숙·김태호·베르너 사세·송명규·이강준·이상원·이소연·이태규·채이서·최차원·황성정 작가가 참여한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술 전시 사업과 미술 인재 발굴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무명작가들에게 서화·조형물 등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재능의 예술가를 길러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언제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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