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시골 할아버지
슬그머니
홍시 두 알 내놓으시며
물으신다
혹시
병원서도 좋아하는 감?
탐스러워
만지작 만지작
손끝이 따뜻해지고
그 등 하나 뱃속에 넣으니
세상이 온통 환하다
2016년 가을호 시와정신 등단, 논산 권내과의원 근무, 필내음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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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아버지
슬그머니
홍시 두 알 내놓으시며
물으신다
혹시
병원서도 좋아하는 감?
탐스러워
만지작 만지작
손끝이 따뜻해지고
그 등 하나 뱃속에 넣으니
세상이 온통 환하다
2016년 가을호 시와정신 등단, 논산 권내과의원 근무, 필내음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