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호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23일 대한진단유전학회 평의원회에서 만장일치로 7대 회장에 선출됐다.
2006년에 설립된 대한진단유전학회는 첨단 유전진단 기법들을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약 1350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초기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로 구성됐으나 현재는 다른 진료과 전문의와 유전 관련 전문가, 생물정보학 및 법조계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정밀의료 구현에 필수적인 유전자 진단이 의료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그 임상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전자 진단의 도입으로 원인불명으로 있던 많은 질환들의 발병 원인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전창호 교수는 2019년부터 2년 간의 임기동안 대한진단유전학회의 학술적 발전 뿐 아니라 유전자진단 검사업무의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국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임상적으로 유용한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창호 교수는 주요 유전자검사법의 가이드라인 발간과 검사 실무자들의 교육 등을 구상하고 있다.
전창호 교수는 "학회 회장으로 선출돼 큰 영광이다. 국내 유전진단 분야가 성장일로에 있지만 몇 가지 문제도 있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원들과 함께 본 학회와 국내 진단유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창호 교수는 대한진단유전학회 부회장과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사, 대구가톨릭의료원 인공지능 미래의료 추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