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품 한약재 '오매'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출
규격품 한약재 '오매'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출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8.11.30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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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검사기관 검사 8개 중 6개 벤조피렌 검출...'오매'서 기준치 9배
식약처, 숙지황·지황 2개만 기준치 설정...10년 동안 한약재 안전 방치
한약재의 벤조피렌 기준치는 숙지황과 지황 두 가지에만 5㎍/kg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에 오매에서 45.71㎍/kg에 달하는 벤조피렌이 검출, 의약품 규격 한약재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졌다. (사진=pixabay) ⓒ의협신문
한약재의 벤조피렌 기준치는 숙지황과 지황 두 가지에만 5㎍/kg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에 오매에서 45.71㎍/kg에 달하는 벤조피렌이 검출, 의약품 규격 한약재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졌다. (사진=pixabay) ⓒ의협신문

의약품용 규격품 한약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오매(烏梅)'에서는 9배가 넘는 벤조피렌이 검출, 한약재 안전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의약품용 규격품 한약재 8개 품목을 서울약령시장에서 구입해 공인검사기관에 의뢰해 함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품목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현재 한약재의 벤조피렌 기준치는 숙지황과 지황 두 가지에만 5㎍/kg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벤조피렌 함량 검사 결과, '오매'에서 숙지황·지황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45.71㎍/kg이 검출됐다. 오매는 덜 익은 매실 열매를 연기로 훈증한 약재. 한방에서는 오매가 기침·해수·설사를 그치게 하며, 진액 부족으로 인한 갈증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충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을 낫게 하며, 소화불량과 식용부진에도 쓰고 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벤조피렌 함량 검사 결과, '여정실'에서도 기준치 이상인 6.48㎍/kg이 검출됐으며, 향부자에서 3.86㎍/kg, 연교에서 2.87㎍/kg이 검출됐다. 참기름 등의 벤조피렌 기준치는 2㎍/kg으로 이를 초과하면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 

여정실(女貞實)은 당광나무(광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 질환에 약재로 쓰고 있다.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식약처는 2009년 한약재 14개 품목에서 5㎍/kg을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 데 10년이 지나도록 기준치조차 설정하지 않은 채 문제를 방치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2년 라면 스프 벤조피렌 파동 당시 2.0∼4.7㎍/kg이 검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과의연은 "한약재는 천연물이기 때문에 중금속·잔류 농약 등 독성물질이나 벤조피렌·아플라톡신(곰팡이 독소) 같은 발암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크므로 보건당국의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동물성 한약재와 한의원에서 조제한 첩약 등은 중금속·잔류 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치 조차 설정하지 않고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과의연은 앞으로 동물성 한약재와 첩약 등에 대해서도 성분 분석을 실시할 것이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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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1-30 14:30:02
약령시장 규격품 드립에서 웃고갑니다 ㅋㅋㅋ

대형마트에 발암물질 한약재판다고 항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