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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범·김상민·유제현 교수, 정형외과학회 비디오 우수상

한승범·김상민·유제현 교수, 정형외과학회 비디오 우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11.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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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승범 교수, 김상민 교수, 유제현 교수.
(왼쪽부터) 한승범 교수, 김상민 교수, 유제현 교수.

한승범·김상민 교수(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유제현 교수(한림대성심병원)가 10월 21일 서울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2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연구 비디오 전시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Modified Stoppa Approach: The Optimal Positioning of Fixed Retractors to Expose from Symphysis Pubis to Sacro-Iliac Joint(Modified Stoppa 접근법:치골결합부~천장관절을 노출시켜 고정하는 견인기의 최적의 포지셔닝)'를 주제로 한 학술 비디오를 발표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연구팀은 사체연구를 통해 4개의 고정식 견인기를 이용해 치골접합부부터 천장관절에 이르는 광범위한 골반골 부위에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며,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였다.

과거에는 골반골에 종양, 이형성 등이 발견되거나, 스포츠 손상, 중증외상 또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합병증 발생의 위험도가 높았다.

기존의 골반골 수술은 수술 자체가 어렵고 신경 및 혈관 손상의 위험성이 높아 정확한 해부학적 복원 및 견고한 내고정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까다로웠던 골반골의 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나아가 정형외과 수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승범 교수는 "골반골 기형, 종양, 외상 등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과 해부학적 특성상 수술적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형외과 의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민 교수도 "앞으로 수술법 개발과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제현 교수는 "해부학적 접근과 고정이 어려운 골반골 및 비구 골절에서 이번 수술법은 매우 큰 도움이 돼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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