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인류 위협 '항생제 내성' 해법 찾는다

인류 위협 '항생제 내성' 해법 찾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1.12 11: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바이오협·한국화학연구원, 16일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 포럼
WHO 지정 항생제 인식 주간…AMR 전문가 모여 항생제 개발 등 논의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을 맞아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대한민국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를 주제로 항생제 개발 R&SD(Research and Solution Development, 사회문제 해결 연구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AMR)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 연구 및 지원프로그램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항생제 연구 및 지원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항생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여론을 환기시키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2∼16일)에 맞춰 항생제 포럼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항생제 개발 방향 등의 의제를 놓고 AMR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연제로는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국가연구개발사업(이광준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항균제 내성의 유래와 국내외 현황(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근 항생제 개발현황 및 연구개발의 문제점(조영락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박사) ▲공공-민간 협의체를 통한 항생제 개발 모델 구축(이혁 한국화학연구원 본부장) ▲항생제 개발의 새로운 파라다임(반재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되며 패널토론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관계자, 항생제 연구개발 제약·바이오기업, 병원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외에도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IFPMA 이사회의 주요 아젠다로 AMR이 집중 논의된 것을 계기로 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월 GARDP(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기구), IFPMA AMR 사무국과 접촉해 협력방안 논의에 착수하고, 개발 대표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5월에는 GARD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항생제 연구개발 애로사항 및 전세계 동향을 짚었고, 6월에는 대전 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해왔다. 협회는 향후에도 국제단체와의 공조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생제 연구개발 기업 간 정보와 애로사항을 공유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