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7 06:00 (수)
급성심근경색 예후예측 'FiMICS'…한-프랑스 공동 개발
급성심근경색 예후예측 'FiMICS'…한-프랑스 공동 개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1.07 11: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레믹스-NGS 패널기술 적용, 피랄리스-lncRNA 마커·임상검체 제공
수천가지 심장유래 lncRNA 쉽고 빠르게 분석…"신선하며 새로운 진단법"

급성심근경색 예후예측 체외진단 제품이 한국과 프랑스 기업의 공조로 개발됐다.

셀레믹스와 피랄리스 S.A는 기존의 심혈관 예후예측법과 달리 심장에서 유래된 lncRNA(long non-coding RNA)를 말초 혈액으로부터 추출해 다수의 특정 lncRNA들의 발현양을 측정하는 방식의 체외진단 제품(IVD)을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명칭은 두 회사 이름을 조합해 피믹스(FiMICS)로 정했으며, 이달부터 제약사와 연구소 등에 공급된다.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유럽CE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의료기관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피믹스는 셀레믹스 보유기술로 lncRNA 마커들의 발현양을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기반(NGS) 유전자 패널을 이용했다. 제품개발에 필요한 심근경색증과 관련된 다수의 lncRNA 마커와 임상검체는 피랄리스가 제공했다.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셀레믹스는 피랄리스에게 NGS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피랄리스는 룩셈부르크 보건원,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등 유럽과 비유럽 의료기관 및 산업체가 참여한 유로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다수의 lncRNA 마커를 이용해 성공적인 상용화를 이뤄냈다.

셀레믹스와 피랄리스 S.A는 기존의 심혈관 예후예측법과 달리 심장에서 유래된 lncRNA(long non-coding RNA)를 말초 혈액으로부터 추출해 다수의 특정 lncRNA들의 발현양을 측정하는 방식의 체외진단 제품(IVD)을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셀레믹스와 피랄리스 S.A는 기존의 심혈관 예후예측법과 달리 심장에서 유래된 lncRNA(long non-coding RNA)를 말초 혈액으로부터 추출해 다수의 특정 lncRNA들의 발현양을 측정하는 방식의 체외진단 제품(IVD)을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셀레믹스 김효기 박사는 "피믹스는 기존 심혈관 질환 예후예측과는 달리 심장에서 유래된 lncRNA를 말초 혈액으로부터 추출해 다수의 특정 lncRNA들의 발현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예후예측이 가능하다"며 "이 방식은 비침습적 분자진단 방식으로 예후예측력이 뛰어나고 반복검사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개의 서로 다른 lncRNA의 발현양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한 표적농축(NGS Target Enrichment) 패널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문제를 리밸런싱 기술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후세인 피라트 피랄리스 CEO는 "말초혈액 샘플에서 수천 가지의 심장 유래 lncRNA를 손쉽게 정량 할 수 있는 분석능력은 매우 놀랄만하다. 피믹스는 심장관련 임상학계에 새로운 치료법이자 질환 진단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년 약 220만명의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발생한다. 그 중 약 70만명이 심부전으로 진행되며, 심부전 환자 중 약 50만명은 여러 합병증을 겪으며 5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부전 발생의 주원인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30년 노인인구 25%가 심부전 환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심부전 예방법은 조기진단을 통해 진행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는 심근경색증 발병 초기에 심부전을 예측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lncRNA 프로파일을 이용한 바이오마커는 생리적 매개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심부전 조기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레믹스는 2010년 서울대 학내 벤처(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출발해 코스닥 기술상장을 준비중인 정밀의료 기술기업이다. 프랑스 피랄리스는 바이오마커와 체외 진단기기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유럽에서만 20여개 의료기관·제약사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랄리스는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한-EU 유로스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 발병위험을 예측하는 체외진단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