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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신장암치료제 '수텐', 1일부터 급여 확대
화이자 신장암치료제 '수텐', 1일부터 급여 확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1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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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재발성 비투명세포암 1차 이상 단독요법까지 급여범위 확장
ⓒ의협신문
ⓒ의협신문

화이자의 신장암 치료제 '수텐(성분명 수니티닙말산염)'의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신세포암 가운데 전이성·재발성 비투명세포암(non-clear cell carcinoma) 환자의 1차 이상 단독요법에 급여 투여대상이 확대 적용됐다고 5일 밝혔다.

신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신세포암은 조직학적으로 크게 투명세포형과 비투명세포형으로 나뉘며 투명세포형이 약 70-85%를 차지한다.

그간 수텐은 신장암 중 전이성·재발성인 투명세포암 환자의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돼 왔다.

이번 수텐의 급여 투여대상 확대는 교과서 가이드라인 및 임상논문이 검토됐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수텐은 비투명신세포암에 카테고리 2A(preferred category 2A)로, 2016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 카테고리 2B(Category 2B)로 권고되고 있다.

수텐의 임상연구인 ASPEN 연구에 따르면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 가운데 수텐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3개월로 에베롤리무스 투여군 5.6개월(HR=1.41(1.03-1.92))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여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그간 치료옵션이 한정적이었던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들에게 수텐의 우수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텐·토리셀·인라이타 등 신장암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의료진과 환자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텐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수용체, 혈소판유래성장인자(PDGF)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종양세포 증식억제와 혈관생성억제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현재 119개국, 35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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