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증세 심하지 않아 검역 통과…안심하셔도 된다"
'단순 감기'로 판명, 2차 검사 없이 '격리 해제'
강원도 춘천에서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받았던 70대가 단순 감기로 확인됐다. A씨는 격리 해제됐다.
A씨는 두바이에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 증상으로 3일 오후 3시 강원도대학교병원에 내원했다.
보건당국은 A씨를 대상으로 1차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판정은 '음성'이었다.
A씨는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와 함께 호흡기질환 8종을 모두 검사받았다. 발열 증상으로 단순 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2차 검사 없이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시 증상에 따라 2차 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보건당국은 "A씨는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2차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
A씨는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등을 여행했다. 두바이를 경유하는 일정이었다.
비행기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두바이의 쇼핑몰을 잠깐 들렀다. 10월 27일 모로코에서 가벼운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
감기 치료를 위해 3일 귀국해 동네 의원을 찾아 두바이를 다녀왔다고 얘기했다. 의사 권유로 오후 3시 강원대병원에 내원하게 됐다.
강원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증세가 심하지 않아 공항 검역대도 통과했던 것 같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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