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 서비스 품질 혁신을 통해 질과 양적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부문 지원에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0월 6∼14일 포스코대우·고려대 안산병원·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머라우케군 울린린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8일에도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7박 9일 간 마다가스카르 토아마시나 '베다니 희망학교'에서 보건의료 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씨젠의료재단 보건의료 봉사 및 지원 활동의 특징은 일회성 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의료취약 지역의 보건의료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17년 6월 굿피플과 베트남 농짱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농짱씨젠보건소'를 설립했고, 올해 8월 베트남 북부 푸토성에 위치한 다이안씨젠보건소의 건축에 착수했다. 또 베트남 빈맥국제병원 의료진 및 몽골 울란바토르지역 결핵퇴치사업 관계자 초청 연수와 함께 베트남 하이퐁의대와 보건의료 정보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는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와 함께 필리핀 인당·나익·멘데즈 지역에서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진단검사 장비를 기부하고 현지 보건소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2년 동안 재단 임직원이 수행한 해외 봉사활동을 보면 2017년 베트남·우즈베키스탄·필리핀·케냐 등 8개 국가에서 약 1만명 이상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2018년 들어서도 9월까지 14개 사회봉사 네트워크와 협력해 인도·인도네시아·몽골·마다가스카르 등 8개 국가에서 총 17회를 수행했다.
국내 나눔활동 또한 대한의사협회·선한봉사센터·굿피플의사회 등 NGO 9개 기관과 협업해 올해에만 총 66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씨젠의료재단 임직원의 활발한 보건의료 봉사활동은 재단 경영의 핵심가치와도 밀접하게 닿아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봉사에 참여한 씨젠의료재단 인력개발팀의 한 직원은 "의료지원은 우리 재단의 핵심 역량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지만,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도 느끼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의 미션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인데 이 미션은 소외계층에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제공돼야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 재단의 성장지표는 매출·이익 등과 같은 경영실적 뿐만 아니라 나눔의 성과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