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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지난해 논문 61건에 불과...공공의대 실습병원 자격 없어"
"NMC, 지난해 논문 61건에 불과...공공의대 실습병원 자격 없어"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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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규 의원, 논문 실적 저조·전공의 부족·부도덕성 등 지적
"독감백신 불법 공동구매, 부도덕 공공기관 전형" 질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김선경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의 연구실적 저조와 부도덕성을 이유로 정부가 설립 예정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주 실습병원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앞서 정부는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발표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을 주 실습병원으로 정한 바 있다.

윤 의원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NMC 등 국정감사에서 "NMC는 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인 연구 기능이 부족하다. 공공의대 주 실습병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NMC의 지난해 전문의 논문 실적은 61건에 불과하다. 2018년 기준 NMC 전문의는 모두 115명으로, 1명이 1년에 채 한 건의 논문도 쓰지 않은 셈이다.

학생 실습교육을 책임져야 할 전공의도 턱없이 부족하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은 전공의가 한 명도 없고, 비뇨의학과, 신경외과도 1명뿐이다.

윤 의원은 "NMC가 원지동으로 이전하고 나면 교육 역량을 키우겠다고 이야기하는데, 태평하기 그지없다. 당장 2024년부터 실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고작 5년 남짓한 시간 동안 어떻게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전문가를 키워낼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정부는 공공의대 주 실습기관을 변경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도 마약류 관리 소홀, 의료기기 회사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독감백신 불법 공동구매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NMC에 공공의료 전문가 육성을 맡길 수 없다며 주 실습병원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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