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가시화?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가시화?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23 16:1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능후 장관·권덕철 차관 등 '전담부서 신설 가능성' 시사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권덕철 차관 등 보건복지부 정책 책임자들이 구강보건전담부서(구강보건과) 부활 가능성을  공식석상에 잇따라 발언했다. 치과계의 숙원과제인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20대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내 구강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구강전담부서 신설과 관련)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련 부서인 행정안전부와 상당부분 합의가 됐다"고 답변했다.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 치과의사회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구강보건전담부서 문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의 최종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무산됐지만, 내년에는 구강보건전담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치과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생활건강과'가 있지만, 치과 업무는 이발·미용·숙박 및 목욕탕 등 26개 업종의 하나에 불과해 미래 치과의료 발전계획 등 다양한 치과의료 정책수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한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5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급속한 고령화로 2014년 전체의료비 105조원 가운데 치과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8.5% 수준인 9조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 가계지출부문에서 치과 분야가 약 30%를 차지, 지역별·계층별 치과의료 양극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