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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회, "통합 설문조사 한쪽 의견만 일방적 반영"
산의회, "통합 설문조사 한쪽 의견만 일방적 반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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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의사만을 대상으로 한 반쪽짜리 설문조사…의협에 유감 뜻 표명
선거 시기는 정관 개정 전에는 원칙적으로 불가능, 산의회 정관 따랴야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22일 발표한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설문 조사'에 대해 "상대측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또 한쪽의 의사만을 반영한 설문 조사를 시행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산의회는 "단체의 정관과 규정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균형이 없고, 의미가 없는 설문 조사를 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총 2587명의 산부인과 개원의사 중 1327명이 투표에 참여해 1304명(98%)이 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에 찬성했다고 하는데, 이번 조사 대상자는 개원 의사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병원에서 봉직하고 있는 회원들은 투표 대상에서 빠진 반쪽짜리 설문 조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 회원이 4000여명이고, 이 가운데 봉직회원이 3분의 1임을 간과한 것은 물론 조사대상자 중에서도 답변하지 않은 회원이 1260명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

직선제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에 대해서도 1288명(97%)이 찬성했다고 한 응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의회는 "이미 전 회장의 설문 조사 결과대로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열띤 토론 끝에 차기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기로 정관을 개정하고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 시기는 산의회의 정관과 규정은 밝히지도 않은 채 2018년 하반기가 807표(6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기적으로 볼 때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산의회는 "선거 시기에 관한 것은 정관을 개정하기 전에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은 상대측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선거 시기는 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산의회 정관에 따라 개정될 선거관리규정를 엄격하게 준수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의회는 "그동안 산부인과의사회의 분열을 일으킨 것은 정관과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가가 재판에서 법정 공방의 주요 쟁점 사항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모든 회무는 우리의 정관과 규정에 의해 집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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