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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회-(직선제)산의회 통합 회원 98%가 원해
산의회-(직선제)산의회 통합 회원 98%가 원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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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회장 선출 방식 97% 찬성…선거 시기 올 하반기 중 희망
직선제 산의회, "투표결과 존중, 중립적 선관위 즉각 구성" 요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간의 통합을 원하는 회원들이 98%, 직선제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을 원하는 회원이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014년부터 계속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산의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직선제 산의회) 간의 내부 갈등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산부인과 개원 회원을 대상(투표 대상자 2587명 중 1327명 참여/투표율 51.29%)으로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관련 설문조사를 선거관리위원회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10월 15∼19일까지 실시했다.

투표 결과, 두 단체의 통합 찬성은 98%(1304표), 직선제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 찬성은 97%(1288표)로 나타났으며, 선거 시기는 2018년 하반기 중(61%, 807표)에 할 것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직선제 산의회는 "산의회의 요청에 따라 의협이 수 차례의 상임이사회에서 설문조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해 그 당위성이 인정됐으며, 국가기관인 선관위를 통해 투표를 진행해 공정성가지 확보됐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정관에 따라 산하단체의 회무 지도감독과 분규에 대한 조정을 명할 수 있었는데도 책임을 방기했지만, 새로운 집행부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통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직선제 산의회는 "투표 기간 중에 산의회가 회원 안내 문자를 통해 '의협은 일방적인 직선제 산의회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했으나, 투표 결과나 결과에 따른 두 단체의 통합 절차에 대해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회원들의 간절한 뜻을 무시하고 산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하반기 내에 직선제로 회장 선거를 해 회원이 주인인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회원들의 준엄한 명령이고 당연히 승복해야 할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직선제 산의회는 "어떤 이유로도 거부할 명분이 없는 것"이라며 "의협은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민의를 존중해 즉각 중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선거를 집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즉각적으로 통합의 과정을 거부하는 경우 이는 하위 단체가 조정을 거부한 것이므로 철저히 지도감독권을 행사해 의사 단체의 위상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에 상응하는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선제 산의회는 ▲의협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2018년 하반기 내에 산의회 통합 직선제 회장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세한 일정을 밝혀야 한다 ▲의협이 주도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를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대한산부인과학회, 산의회, (직선제)산의회의 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의협은 산의회 및 (직선제)산의회의 회원 명단 DB를 제출받아 착오 없는 투표인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통합 회장 선거를 부정하는 단체가 있다면 의협 산하기관의 권리를 박탈하고 일체의 회무에서 배제하는 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의협에 요청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설문조사 결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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