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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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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재난대비 모의훈련…"지역거점병원 역할·책임 다할 것"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19일 오후 응급의료센터와 제5주차장에서 '2018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대형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의 생명을 최대한 구호할 수 있도록 병원이 매년 실시하는 대응능력 향상 훈련이다.

규모 6.0의 지진으로 인한 독립기념관 건물붕괴와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훈련은 100여명의 병원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됐다.

지진으로 인한 독립기념관 건물붕괴와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훈련에서 교직원들이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환자분류소에서 이송 환자들을 살피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독립기념관 건물붕괴와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훈련에서 교직원들이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환자분류소에서 이송 환자들을 살피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와 동남소방서도 구급차를 지원해 환자이송을 맡는 등 훈련을 도왔으며, 김영애 동남구보건소장을 비롯 천안시 사회재난팀, 충청남도 재난대응과, 동남소방서 관계자들도 훈련을 참관하고 격려했다.

훈련은 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 핫라인으로 동남소방서의 사고발생 알림과 현장구호 요청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병원은 즉각 재난발생 경보인 코드그린을 교직원들에게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가동했으며 사고현장에 응급구호팀을 파견했다.

이어 대량의 환자이송에 대비한 환자분류소, 중증도별 진료소, 원무창구, 임시안치소 등이 응급의료센터 바로 앞 제5주차장에 설치됐다.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수용능력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작은 병원이 주차장에 차려진 셈이다.

상황에 따라 80여명의 응급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속속 이송돼왔다. 환자들은 경상자와 중상자 등으로 분류돼 수술 등 신속한 치료를 받았으며, 확대된 응급병동에 입원하거나 귀가했다. 훈련은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종료 알림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응급의학과 교수의 결과보고와 이문수 병원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이문수 병원장은 "실전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다년간 축적된 대응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반복 훈련을 통해 길러진 재난대응능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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