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동참…해마다 의료 사각지대 찾아 '인간사랑' 실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과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시 베다니마을 뜨란채·요양원을 찾아 합동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베다니마을은 소외된 이웃·장애인 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을 실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에는 외과·정형외과·신장내과·안과·이비인후과·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약제팀·재활치료팀·진단검사의학팀·영상의학팀·일반검진팀·보험심사팀·사회사업팀·총무팀 등 9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 3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장애인과 노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진료 및 혈압·혈당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수액치료 등을 실시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한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 명은 기관 시설 정비 등 월동 준비를 도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개원 해인 2001년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하고, 해다마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노인들은 노령질환 및 만성질환, 식이 불균형 등을 겪는 반면에 집단 거주로 인해 질병을 조기에 제때 발견하기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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