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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 곽병은 선생 첫 번째 개인전 '지족'
청안 곽병은 선생 첫 번째 개인전 '지족'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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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창작스튜디오갤러리서…출판기념회 함께
'묵·흙·색·빛, 쓰고 굽고 그리고 담다'전...각양각색 3인 그룹전 열어
(작품 왼쪽)지족 135 X 68cm / (작품 오른쪽) 따스한 님 68 X 35cmⓒ의협신문
(작품 왼쪽)지족 135 X 68cm / (작품 오른쪽) 따스한 님 68 X 35cmⓒ의협신문
청안 곽병은 선생
청안 곽병은 선생

의료계의 문인화가이자 한국의사서화회장을 맡고 있는 청안 곽병은(원주 밝음의원) 선생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모두 22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서예와 문인화 등 청안 선생의 그동안의 비기와 예술적 지평을 모두 선보이는 자리였다.
다양한 서법(書法)으로 일필휘지 밀어 내치는 글에는 힘과 기백이, 휘몰아치듯 툭툭 이어쳐내는 대나무(竹)와 소나무(松), 그리고 흐트러지듯 핀 매화(梅)에서는 청안선생의 강인한 정신과 굳센 기개를 엿 볼수 있었다. 

청안 곽병은 선생은 "결혼식장 방명록에 이름이나 똑바로 쓰자고 점심시간을 쪼개 시작했던 서예공부가 벌써 20여년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다"며 "지금은 옛 경전을 읽을 때나 책을 보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귀가 나오면 바로 글씨를 써보기도 하고 그림도 그려보고 한다. 그러면서 마음에 다시 새기고 또 감상도 한다. 이렇게 책을 보면서 글씨를 쓰고 그리는 유유자적(悠悠自適), 소요자재(逍遙自在)하려는 소박한 소망이 있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산책 135 X 68cmⓒ의협신문
산책 135 X 68cmⓒ의협신문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청안 선생은 영상작업을 하는 곽영택 작가, 서양화가 임동란, 도자기를 소재로 설치작업을 하는 장상철 작가 등 3인과 함께 '묵·흙·색·빛, 쓰고 굽고 그리고 담다' 그룹전을 동시에 열었다. 영상·설치·서양화·서예 작품이 한자리에 만나는 전시다.  

또 청안 선생은 전시 첫 째날 12일 <갈대는 무게가 없다>는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함께 가졌다.

임동란 작, 무지개마을-새말 65.0 X 90.5cm ⓒ의협신문
임동란 작, 무지개마을-새말 65.0 X 90.5cm ⓒ의협신문
장상철 작ⓒ의협신문
장상철 작ⓒ의협신문
곽영택 작ⓒ의협신문
곽영택 작ⓒ의협신문

 

청안 곽병은 선생은 동주 심상덕 선생께 처음 서예를 배웠고, 하정 박명수 선생께 사군자를 배웠다. 현재는 허원 정덕영 선생께 서예를, 지호 박채성 선생께 문인화를 사사받고 있다. 한편, 서양화가 임동란 선생과 청안 선생은 강원도 원주에서 밝음의원을 운영하는 부부의사이자 창작 작업을 하는 예술적 동지다. 두 작가이자 의사는 매년 한국의사서화회·한국의사미술회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창작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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