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에 빠진 영덕군민 위해 태풍 피해 복구 성금 200만원 전달
지난 10월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영덕지역에 383mm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현재 수재민과 봉사자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건강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경상북도의사회는 의료봉사단을 꾸려 17일 영덕군 강구보건지소에서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과 피해복구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경상북도의사회 장유석 회장과 정휘수 학술이사, 포항시의사회 우창호 회장, 정기윤 부회장, 김우석 회원이 참여했으며, 경상북도간호사회와 영덕군보건소 직원들이 동참했다.
또 의료봉사를 진행하기 앞서 영덕 재난지역의 주요 질환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의약품과 진료 물품을 준비(400만원 상당)했다.
환자 대부분이 피해복구로 근육통이나 몸살 등을 앓고 있었으며, 피부염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수해복구로 심신이 지친 환자를 위해 상당량의 영양수액제를 준비했으나 모두 소진하고 현장에서 추가로 구입해 처방하기도 했다.
한편, 여러 공공시설을 비롯해 사유시설 등 그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영덕군민을 돕기 위한 수해복구성금 200만원을 영덕군에 전달했으며, 복구현장 기증물품으로 1회용 마스크 2000장을 전달해 하루빨리 복구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장유석 회장은 "이번 수해피해로 큰 고통에 시달리는 영덕군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는 어렵겠지만, 경북도내 의사회원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정성껏 성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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