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IBK챔버홀…'장애' 사회적 관심·공감대 형성 16년째 후원 이어져
JW그룹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후원하는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정기공연이 14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창단돼 5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장애인 공연예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첫 장애인 합창단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국내외 정상급 합창단의 주무대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발달장애로 노래 한 곡을 익히는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영혼의 소리로'는 손종범 지휘자의 지도아래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You raise me up'·'소녀의 꿈' 등 10여 곡을 선보인다. 또 '사랑을 만나다'를 주제로 단원들이 각자 경험했던 사랑에 대한 테마곡도 준비해 단원들에게 힘이 되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작곡가 주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베이스바리톤 김동현과 뮤지컬 배우 조휘가 특별출연 한다.
홀트일산복지타운 관계자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각 기관의 마음이 더해져 국내 최고 무대에 서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소리로'의 노래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과 2003년 사랑의 후원 결연을 체결한 이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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