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에 김우경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임됐다.
김우경 신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은 1978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86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7년 책을 자르는 기계에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환자를 31시간에 걸친 수술로 열 손가락 모두 접합하면서 수부외과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1988년 고려의대에 부임, 고대 구로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했으며, 고대 구로병원장을 맡아 병원경영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병협 부회장·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이사장·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을 맡아 학회 발전을 견인했다.
김우경 신임 인천병원장은 "산재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됐다"면서 "외과의사로서의 자산과 병원 경영에 대한 경험을 살려 산재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고용보험과 근로자 지원 업무를 비롯해 산업재해 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10개 산재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병원은 수중 치료시설과 재활관 등의 인프라를 비롯해 뇌졸중센터·관절센터·척추센터·재활전문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산재의료·재활 표준화, 선진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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