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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삼차신경통 알콜파괴술 세계 최다

아주대 삼차신경통 알콜파괴술 세계 최다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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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병원 통증클리닉이 삼차신경통 알코올파괴술 1,000례를 돌파해 세계 최다 시술례를 기록했다.
통증클리닉 김 찬 (마취통증의학)교수는 특히 지난 91년부터 12년 동안 시술환자를 분석, 시술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관찰을 함으로써 알코올 파괴술이 삼차신경통 치료법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증클리닉이 자랑하는 삼차신경통 알코올 파괴술은 코 아래와 잇몸 등 얼굴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 이상 증상의 최신 치료법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를 선택, 부분마취를 한 후 '신경파괴제와 알코올'을 주입해 문제를 일으키는 신경만을 파괴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는 시술법이다 흉터도 없고 통증이 재발한 후에도 반복시술이 가능해 얼굴의 감각저하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원래 삼차신경통은 뇌혈관 신경 압박이나 뇌종양에 의한 삼차신경 압박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경압박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이 변성돼 식사나 양치질, 대화 등 일상적인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현재 삼차신경통의 치료는 항경련제의 진통제 복용이나 경피적 신경파괴술, 뇌감압술, 신경절제술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알코올파괴술은 비용과 안전성 및 효과에 있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찬 교수는 지난 91년부터 12년 동안 통증클리닉에서 알코올파괴술을 받은 환자 1,029명을 분석, 환자들은 평균 1년 6개월 이상 최고 5년 9개월까지 투약없이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재시술 이후에 무통증을 나타낸 기간은 이와 비슷했으며, 시술후 얼굴의 감각 저하 등 일시적 불편감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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