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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길거리 간식 군고구마·어묵 다이어트엔 '적'

따뜻한 길거리 간식 군고구마·어묵 다이어트엔 '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0.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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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 고구마 간식 부적절…어묵국 나트륨 함량 김치찌개 보다 높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길거리 간식을 찾는 발길이 잦아진다. 이 가운데 군고구마나 어묵은 그나마 열량이 낮다고 알려져 있어 다이어터들도 부담 없이 즐긴다. 하지만 비만 전문가들은 군고구마나 어묵도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구마는 열량이 높은 편으로 식후 간식으로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고구마 1개(140g) 열량은 200kcal로 밥 2/3공기와 맞먹는다.

어묵국의 열량은 약 250kcal이지만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1962mg)보다 높다. 어묵국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부종이 반복돼 비<span class='searchWord'>만해</span>지기 쉽다.
어묵국의 열량은 약 250kcal이지만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1962mg)보다 높다. 어묵국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부종이 반복돼 비만해지기 쉽다.

한편 어묵국의 열량은 약 250kcal이지만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1962mg)보다 높다. 어묵국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부종이 반복돼 비만해지기 쉽다.

서재원 365mc병원장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을 축적시킨다"며 "어묵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 있어 어묵을 먹을 때 간장을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묵과 국물 대신 계란이나 무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야간에 군고구마·어묵 등의 간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서 병원장은 "늦은 시간 길거리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평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그래도 식욕이 오르면 방울토마토·계란 흰자·저지방 우유 등을 조금 섭취할 수 있다"며 "러닝머신·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며 다른 곳으로 신경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여러 방법으로 식이조절을 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은 복부·허벅지·팔뚝 등에 있는 지방을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서 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세포를 줄인 뒤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면 수술 후 더욱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며 "수술 후에는 체형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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