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신간]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0.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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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우·배상우 지음/북랩 펴냄/1만 3800원

현대인에게 두통은 그야말로 '골칫거리'다.

두통은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신경계 증상이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거나 간단한 진통제만 먹어도 사라지지만 일부 두통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두통에 시달리면 하루하루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다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면 병원을 찾지만 명쾌하게 원인을 찾거나 시원스레 통증에서 벗어나기도 어렵다.

의사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두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환자를 심층적으로 상담해야 하지만 짧은 진료시간과 빠른 치유를 바라는 환자들의 조급함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장애물이 된다. 결국 원인을 찾기보다는 당면한 통증을 억제하는 데 머무르게 된다.

권준우 과장(홍성의료원 신경과)·배상우 원장(충남 홍성·배상우젊은신경과의원)이 진료현장에서 환자들과 만나며 접했던 두통 원인 101가지를 갈무리해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를 펴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당장 통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통 이유를 곱씹어보고 원인을 파악해 예방하는 것이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두통 환자인 권준우 과장은 "두통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내린 결론은 두통은 치료하는 게 아니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우 원장도 "짧은 진료시간 내에 두통 환자의 생활패턴을 파악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이 책을 통해 환자들이 두통의 원인을 이해하고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올해 최종 확정된 국제두통학회 두통질환분류 3판의 분류 및 진단기준을 인용했다. 두통 질환이나 원인에 좀 더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기를 바라는 저자들의 배려다.

정진상 아시아두통학회장(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두통 환자들의 몸과 마음, 환경과 습관 속에서 발생할 수 잇는 두통 문제들을 마치 수필을 쓰는 것처럼 쉽게 풀어 이야기한다. 깊이 있는 임상지식과 경험에 더해 문학적 소양까지 넉넉히 갖추고 있을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두 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놀기만 했을뿐인데 두통이 생기다니 ▲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은 따로 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을 잘 자는 것도 복이다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 ▲두통은 마음의 병이다 ▲눈은 두통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자연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외상은 두통의 흔한 원인이다 ▲아픈데 머리까지 아프다니 ▲약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신경세포가 두통을 일으킨다 ▲혈관질환을 예방하라 ▲응급두통이란? 등을 중심으로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2026-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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