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근거 공개하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근거 공개하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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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상대 정보공개 소송 제기
흡연자 커뮤니티 "흡연자 알 권리 충족·논쟁 종식해야"
한국필립모리스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분석결과와 세부내용을 요구하는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의협신문
한국필립모리스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분석결과와 세부내용을 요구하는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의협신문

최근 담배회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 가운데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에서도 담배회사의 요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분석결과와 세부내용을 요구하는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필립모리스가 식약처를 상대로 해당 내용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

필립모리스는 "식약처는 제한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개된 보도자료 등 정보 외에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발표로 인해 흡연자와 주위 사들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 대체 제품의 사용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6월 발표한 분석결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9가지 유해물질의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평균 90%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식약처는 타르 수치 비교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이후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또한 흡연자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아이러브스모킹(흡연자 커뮤니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출처=아이러브스모킹 홈페이지) ⓒ의협신문
아이러브스모킹(흡연자 커뮤니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출처=아이러브스모킹 홈페이지) ⓒ의협신문

아이러브스모킹은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해 발표한 후 계속되는 논란에도 입을 다물고 있다"며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유해성 논란의 당사자인 흡연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타르 개념을 적용하려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일반담배 측정방법으로는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도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가 일반담배 보다 많다’고 발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며 “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연익 아이러브스모킹 대표운영자는 “유해성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사실상 방치되어 있는 최종 소비자인 흡연자”라며 “흡연자가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획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담배제조사와 식약처가 이번 논란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소송까지 이어지며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의 정보공개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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